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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신계사 복원 첫 삽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04.04.12 16:00
  • 댓글 0

남북 불교 지도자들, 6일 대웅전 착공
종상 스님 “남북 민간 교류 모범”

"금강산 신계사 복원 불사는 남북 민간 교류 사업의 모범이며 남북의 불자들이 전통문화재를 함께 복원해 민족의 동질성까지 회복할 수 있는 뜻 깊은 불사입니다."

남북의 불교 지도자들이 4월 6일 낮 금강산 신계사 복원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남북 종교 교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남북의 민간 교류사에도 길이 남을만한 불사 중의 불사이다. 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금강산 신계사터에서 신계사의 역사적인 복원불사를 알리는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은 삼귀의에 이은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및 봉행사, 축사, 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원하는 축원문 낭독, 남북 불교 대표단의 공동 시삽 등 순으로 진행됐다.

조선불교도연맹 심상진 서기장은 착공식을 여는 인사말을 통해 "남북 불교가 힘을 합쳐 단청 불사를 추진한 데 이어 오늘 신계사 복원 불사를 위한 착공식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신계사 복원 불사가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에 신계사 복원 추진위원장인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은 "신계사 복원 불사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남북 통일를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금강산 신계사 복원 불사 착공식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보선 스님을 비롯해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 신흥사 주지 마근, 봉선사 주지 철안, 총무원 사회부장 미산, 총무원 문화부장 탁연 스님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남북 불교 교류사에 한 장으로 기록될 신계사 복원을 위한 착공식을 지켜 보았다.

금강산 신계사=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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