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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종교지도자 힘모아 北 돕는다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04.04.12 16:00
  • 댓글 0

여여선원 등 ‘부산 종교지도자협’ 창립 … 분유보내기 등 전개

부산지역 6대 종교인 모임이 발족했다. 부산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을 비롯한 부산지역 6대 종교 지도자들은 지난 3월 16일 여여선원 6층 선방에서 모임을 갖고 ‘부산 종교지도자협의회’ 창립을 결의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과 금어사 주지 월강 스님, 부산시유도회 신중성 본부회장, 성공회 부산교구 이대용 신부, 천도교 김성수 도훈, 반여성당 김계춘 신부, 원불교 양영환 교무, 기독교 윤명관 목사 등은 초대회장에 김계춘 신부를 추대하고 ‘서로를 섬기는 공동 선 실천’을 지표로 각 종교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몬시뇰 서임식’, ‘금어사 능소화 축제’ 등 각 종교 행사에 함께 참석하며 11차례 이상 모임을 가져온 이들 종교인들은 5월 3일 북한어린이 돕기 분유 보내기 사업을 시작으로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생명 나눔, 공동선 실천상 시상, 시민사회참여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반여성당 김계춘 신부는 “서로가 서로를 섬기는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종교지도자들의 유대를 인류를 위한 사랑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여선원 선원장 정여 스님은 “종교인간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보다 확대된 사회참여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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