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봉녕사승가대·승가대학원,신입생 입학식

3월2일, 대적광전서 승가대 5명·율학승가대학원 6명 입학

2023학년도 봉녕사승가대학 및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입학식이 3월2일 수원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다.

비구니 교육도량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3월2일 대적광전에서 2023학년도 봉녕사승가대학 및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입학식을 봉행했다. 봉녕사 주지 진상, 승가대학 석좌교수 도혜, 금강율학승가대학원장 적연 스님을 비롯해 사중 소임자스님들과 승가대학·승가대학원의 재학생과 신입생 스님 및 신도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율주 적연 스님이 신입생에게 합격증서를 전달했다.

입학식에서는 봉녕사승가대학 신입생 정수, 법기, 보문, 현정, 세영 스님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했다.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석사과정에 해당하는 전문과정에 입학한 신입생 지유, 정혜, 선진, 정원, 다일 스님과 박사과정에 해당하는 연구과정에 입학한 여서 스님에게도 합격증서와 꽃다발이 수여됐다.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이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 스님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입학성적이 우수한 승가대학 신입생 세영, 현정 스님과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신입생 헌진, 정원 스님은 장학생으로 선발돼 세주묘엄 명사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묘엄불교문화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봉녕사승가대학 졸업동문회인 선우회와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졸업동문회인 비나야회는 이날 입학한 신입생 스님들에게 가사장삼 가방과 경전 가방을 입학선물로 전달했다.

신입생 스님들은 교구사스님ㄴ들과 사중스님들에게 삼배를 올리며 학업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 신입생 스님들은 교수사스님들과 사중스님들에게 삼배를 올리며 학업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합격증을 받은 신입생들은 입학식에 참석한 교수사스님들과 사중스님들에게 삼배를 올리며 학업에 정진할 것을 서원했다.

봉녕사 주지 진상 스님은 환영사에서 “부처님께서는 한량없는 시간을 수행하시어 정각을 이루셨다”며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인스턴트 시대이지만 대업은 순식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여러분은 이제 출발선에 서게 된 것인 만큼 조급함을 내려놓고 차분히 자신을 성찰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녕사승가대학 석좌교수 도혜 스님은 축사에서 “요즘 같은 시대 출가의 마음을 낸 여러분이 더없이 대견하고 고맙다”며 “그러나 발심 출가를 이끌어 준 각자의 신근(信根)이 얼마가 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혜 스님은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친견하고 깨달음을 이루기까지는 평생이 걸렸다”며 “뿌리가 튼튼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끈기를 갖고 노력을 다해 열반에 이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율주 적연 스님도 축사를 통해 “승가대학과 율학승가대학원에 입학한 여러분에게는 앞으로 결코 쉽지 않은 배움의 길이 펼쳐질 것”이라며 “한 가지라도 내가 잘하는 일, 꼭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오직 부처님 법과 율에 의지해 꾸준히 정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출가자는 부처님 가르침과 수행에 있어서 만큼은 전문가인 셈”이라고 비유한 적연 스님은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한 길을 간다면 누구에게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출가인이 될 것”이라고 신입생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