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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여주 실륵사

기자명 법보신문

여강의 낙조가 아름다운 절



남한강 상류인 여강가 봉미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신륵사는 여강의 넓은 물과 모래사장이 바라보이는 곳에 있어 풍치 좋기로 손꼽아 줍니다.

신륵사는 고려 말 나옹 선사가 입적을 한 후 유명해 집니다. 나옹 선사는 인도에서 온 고승 지공의 제자이면 조선 건국에 기여한 무학 대사의 스승으로서 부도는 신륵사 외에도 전국 여러 사찰에 모셔져 있습니다. 신륵사에서 나옹 선사가 입적한 후 비도 내리지 않았는데 메말랐던 강물이 별안간 불어나서 사리를 모신 배들이 떠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신륵사 뒷편 언덕에 자리 잡은 보제존자 나옹 선사의 부도는 석종형 부도 중 최고의 조형미를 갖추었고, 조각이 섬세한 팔각석등과 석종비 모두 보물로서 꼭 찾아 볼만합니다.
신륵사는 조선 성종 3년(1472년)에 세종대왕의 영릉이 여주로 이장된 후 왕실의 원찰이 되면서 다시 한번 크게 중창됩니다. 그때 중창된 건물들이 극락보전, 명부전 입니다.

동쪽 언덕에 있는 다층전탑에 보상화문 벽돌이 있어 신륵사가 고려 때 창건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다층전탑을 돌아서 여강쪽 바위언덕으로 내려가면 넓디넓은 여강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강가에 서있는 아담한 삼층석탑과 육각정인 강월헌도 해질녘 여강의 낙조 속에서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펜화가 Hongin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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