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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보던 틱 스님도 금강경에 눈 돌렸다

기자명 심정섭
  • 불서
  • 입력 2004.04.12 16:00
  • 댓글 0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

틱낫한 지음 / 장경각 펴냄

“무지-어리석음 끊는 가르침 있어”
국-영-한문 동시에 수록 비교가능
한국불교에서 가장 중요시되고 널리 읽히고 있는 경전 중 하나가 금강경이다. “이 경전을 익히고 수행해 나가면 무지를 깨치고 그릇된 생각을 뛰어넘어 해탈의 언덕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아니더라도, 금강경은 여느 경전과 다르게 많은 불자들이 수지 독송하는 경전이다. 이에 따라 많은 스님들과 학자들이 금강경을 풀어 책으로 엮기도 했다.

그렇다면 달라이라마나 틱낫한 같은 이 시대 최고의 정신적 지도자들은 금강경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중에게 설했을까.

최근 도서출판 장경각이 세계인들의 정신적 지도자 중 한 분으로 추앙 받고 있는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 해설을 책으로 엮어냈다.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이라는 제목으로 선을 보인 이 책에서 틱낫한 스님은 “금강경 속에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무지와 어리석음을 단번에 끊어내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며 금강경 독송과 이해가 또 다른 수행임을 설명하고 있다.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은 총 4장으로 구성됐으며 1장은 ‘반야바라밀의 논증방식’, 2장은 ‘상에 집착함이 없는 언어’, 3장은 ‘해답은 질문 속에 있다’, 4장은 ‘산과 강은 우리의 몸이다’라는 제목으로 풀어놓았다. 이 책은 또 총4장의 본문 풀이에 앞서 한문으로 된 금강경 원문을 제시하고, 본문 풀이 뒤에는 영문으로 전문을 실어 놓아 독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금강경을 익히도록 배려했다.

틱낫한 스님은 ‘중생을 돕는 데 필요한 가장 심오한 깨달음과 최고의 힘을 얻기 위해 마음을 어디에 귀의하고 어떻게 다스려 나가야 할까’에 대한 답이 금강경 속에 있음을 설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번뇌를 바탕으로 경전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8,500원.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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