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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력이 있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

기자명 남수연

세납 60세에 복지사1급 취득 혜 범 스님

세납 60의 스님이 1급 사회복지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80년 해인사 교무국장을 거쳐 20여년간 해인사 말사 응석사 주지를 역임한 혜범〈사진〉 스님이다.

스님은 2002년 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석사과정에 편입한 이후 올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1급 사회복지사 자격 시험에 응시 300점 만점에 225점을 취득, 당당히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늦은 나이에 학업을 다시 시작한 혜범 스님은 “진주 지역에 200여 개의 사찰이 있음에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지역복지활동은 미미했다”며 “복지활동을 펼치려면 복지사 자격증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자격증을 취득한 만큼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쁨을 대신해 각오를 밝혔다.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복지 시설을 마련해 불교의 가르침을 사회로 회향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바쁜 날들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내비쳤다.

올해 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학교에서는 졸업생 가운데 11명의 스님이 사회복지사 자격 시험에 응시해 이 가운데 8명의 스님이 합격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했다”는 스님은 “하지만 원력만 있다면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는만큼 젊고 능력있는 스님들이 사회복지사업에 보다 큰 원력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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