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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 책 선물하자”

기자명 탁효정
  • 교계
  • 입력 2004.04.19 13:00
  • 댓글 0

청소년聯, 점자도서 전문화 교육

대한불교청소년연합회는 4월 10일 동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시각장애우청소년과 함께 사랑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사전 교육으로 실시된 것으로, 청소년연합회는 1995년부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도서를 제작해오고 있다.

10년째 점자도서를 기획해온 조달현 청소년연합회 사무총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를 제작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는 나누는 기쁨을,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부처님 말씀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퓨터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점자 디스켓’과 음성녹음테이프도 제작해 더욱 많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자원봉사자 180여명과 청소년지도자 20여명이 참가했으며, 마포점자도서관 이연주 실장이 강사로 초빙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점자 입력법을 배운 청소년들은 각 조별로 점자도서를 제작하게 된다.

올해 12월에 발간될 예정인점자도서는 전국에 산재한 13개 맹아 학교를 비롯해 시각 장애인용 점자도서관 등 점자도서가 필요한 곳에 배포된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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