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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대승불교 전통 대표”

기자명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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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사적 맥락에서 한국불교의 중요성은 어떻습니까?

한국불교는 대승불교 전통 가운데 가장 크게 조직된 공동체 중 하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수행법은 다른 곳에서는 사라져서 볼 수 없는 고전적 동아시아 불교 양식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전통 수행 생활의 유지는 과거와 현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근래 중국에서는 불교가 새롭게 부흥되고 있으며, 그 규모와 함께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음과 아울러, 한국의 역할은 점점 더욱 중요시되는데 중국과 수행법에 공통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근래에 한국불교는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한국불교는 중요하게 평가되고 세계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세계화의 상황 속에서 불교학의 경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불교에 있어서 세계화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불교는 역사상 최초의 세계종교인 바, 문화 및 종족과 언어로부터 자유롭게 널리 전파되어왔습니다.

불교는 2000여 년 전부터 실크로드 등의 여러 경로를 통한 가장 큰 문화전달의 매체였는데, 각국에 전파되면서 그 상황에 적응하려는 경향을 보였으며, 중국, 한국, 일본, 스리랑카, 태국 등지에서 불교는 그 점에 힘썼습니다.

아무튼 오늘날 우리는 불교가 다시 쉽게 이동되고 있으며, 세계각지에서 여러 나라의 스님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불교는 자비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성을 용인하며 지구촌 곳곳에 전파되어 세계공동체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불교학도 모든 지역과 문화를 관통하는 보편적 학문으로서 세계화 상황에 합당한 연구와 바람직한 기여를 하리라고 봅니다. 인류와 중생에게 지혜와 이익을 주며 세계평화에 도움이 되는 불교학이 지향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다음달 버클리대학에서 전자문화지도 관련 세계총회(5월7일~10일)를 갖는데, 불전을 비롯한 전자도서관 사업 등 각종 자료전산화에 관한 현황이 논의되고 공유될 줄 압니다. 앞으로 계속 불교학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료의 개발과 그 활용을 위한 연구로 바람직한 방법론을 추구하려 합니다. 한국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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