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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주지 도공 스님 취임

기자명 이학종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29대 주지 도공 스님의 진산식이 4월 22일 오전 11시 경내에서 봉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조계종 종회의장 지하, 호계원장 월서, 교육원장 청화, 포교원장 도영, 불국사 주지 종상, 금산사 주지 평상, 법주사총지선원장 함주, 불국사선원장 종우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홍기삼 총장,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등 교계 인사와 충청북도 이원종 지사,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정계 인사 포함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도공 스님은 “교구본사와 문도스님, 수행스님 및 불자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행정진 전법가풍이 넘치는 도량을 만들고자 종단적 수계산림 유치, 율연구소 설치 등을 검토하고, 지역포교 활성화와 복지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치사에서 “도공 스님은 ‘토박이 법주사 스님’으로 수행자로서 안목과 포교에 탁월하며 법주사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하실 분”이라며 “전통사찰이 지닌 가풍을 시대에 맞게 접목할 적임자이니, 새 교구장을 중심으로 사부대중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 종회의장 지하 스님은 축사를 통해 “종무행정의 일선에서 종단 발전과 포교를 위해 활동해온 도공 스님이 대중의 지지를 받아 주지로 취임한 것이니, 시대정신에 부합한 사찰운영과 수행풍토를 가꿔 나갈 것”을 부탁했다.

법주사=이학종 기자urubell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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