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제-불자 가정 홈스테이 연계해야"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5.03 15:00
  • 댓글 0

연등축제 개선점 없나

“연등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그 어느 축제보다 경쟁력이 빼어나고 외국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불교 축제입니다.”
주한 태국대사관은 지난해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간 조계사 옆 우정총국 시민광장에서 조계종 봉축위원회, 총무원 등과 협의해 태국 불교의 연등축제를 선보였다. 올해 태국은 한국관광공사 태국지사의 주선으로 오는 5월 23일 열리는 연등 축제에 50여명의 불자와 함께 기자단을 파견해 한국 불교의 연등 축제를 관람하고 관람을 뛰어 넘어 축제에 관한 노하우를 배운다.

지난해 연등축제에는 동남아 불교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 국의 불자와 관광객 5000여명이 동참해 한국 불교의 상징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연등축제가 이젠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사진설명>연등축제에 참석한 외국인 어린이들

그러나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한국관광공사나 연등축제를 주제로 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짧은 축제 기간과 연등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완사항으로 꼽는다.

서울시로부터 상당한 액수의 재정과 함께 축제의 운영에 관한 지원을 받을 만큼 그 축제의 위상이나 격, 내용이 충실해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에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동참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하루 동안 거행되는 제등행렬를 겸한 거리 축제와 이를 전후로 해 열리는 각 사찰의 개별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계 지사망과 자체 홈페이지(www.tour2korea.com)를 통해 5월 23일 열릴 예정인 연등축제를 공식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배호 과장은 “많은 장점을 간직한 불교 축제인 연등축제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그 내용과 형식을 보다 알차게 꾸며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등 퍼레이드 기간이 하루에 불과하다는 것과 연등축제와 각 사찰의 연계 프로그램이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을 개선점으로 꼬집었다.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해 연등축제를 주제로 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테마투어코리아 이정옥 대표는 “한국 불자들 중 홈스테이를 원하는 불자가 있다면 연등축제에 동참한 외국인들이 보다 오래 머물며 한국 불교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