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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선방도 곧 개원 할 것”

기자명 법보신문

전등사 주지 동 명 스님

“선방 앞 건물을 빠른 시일 내에 매입해 거사들을 위한 선방을 개원할 계획입니다. 머지않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은사 해안 스님의 뒤를 이어 30년 동안 재가불자들의 수행을 지도해 오고 있는 전등사 주지 동명 스님〈사진〉은 “선방이 한번에 30여명 밖에 받지 못할 정도로 협소한데다, 거사들을 위한 수행 공간이 없어 항상 마음에 걸렸다”며 “여력이 닿는 한 선방을 늘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최근의 수행 풍토에 대해 “수행에 있어 견성(見性)이라는 목표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행과정과 개개인의 인격”이라고 전제하고 “제대로 수행 과정을 밟지 않고 수행 쇼핑만 하다 아상(我相)만 높아져 병통으로 빠지는 경우가 더러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수행점검인데 수행 점검을 해 줄만한 눈 밝은 스승을 모시고 있는 재가선방이 드물다”며 “최근에는 대중을 끌어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재가선방을 운영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등사 주지 동명 스님은 14살 어린 나이에 동진 출가해 은사 해안 스님에게 받은 은산철벽(銀山鐵壁) 화두를 지금껏 참구해 오고 있으며 몇 차례 경계를 경험한 드러나지 않은 선지식이다.

자비로운 미소와 타고난 겸손, 스스로에게 무섭도록 엄격한 모습은 스승 해안 스님의 모습을 그대로 빼 닮았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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