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성보박물관서
10월 중순까지 전시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은 4월 25일부터 10월까지 박물관 중앙괘불전에서 제11회 괘불탱 전시회를 개최하고 미황사 괘불을 공개하고 있다.
해안지역 불교사찰인 미황사의 지리적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미황사 괘불탱화에는 석가여래부처님을 중심으로 해상용왕과 용녀를 묘사해 사찰 창건연기 설화 내용을 담고 있다. 미황사는 신라 때 건립된 고찰로서 달마산 아래 사자포에 돌로 만든 배가 나타났는데 금자 화엄경과 법화경, 검은 돌 등이 실려 있었다고 한다. 이 검은돌이 갈라지면서 암소가 나타났는데 이 소에 경을 실었다고 전한다. 미황사 괘불용왕의 두 손에는 금함이 들려져 있다.
<사진설명>미황사 괘불탱화 전시회가 통도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김미경 학예관은 “티베트와 한국에만 현존하는 대형불화 괘불탱은 일반 법회에서 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전국에 100여점도 남아있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괘불에는 석가여래의 영산화상을 묘사하지만 미황사 괘불에는 사찰 창건 연기설화의 내용을 담아 주목을 끈다”고 설명했다. 055)382-1001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