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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살아온들 이보다 명쾌하랴”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5.17 14:00
  • 댓글 0

장자남화경』탄허 스님 편찬 / 교림

탄허 스님 입적 20주기를 기념해 스님의 세납 29세였던 1941년에 집필한 스님의 첫 저술이 책으로 발간됐다. 22세에 입산해 7년간 경전을 공부한 탄허 스님이 보다 깊이 있는 한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선택한 책이 바로 『장자남화경』. 우리에게 흔히 『장자』로 알려져 있는 이 책을 스님은 천번 읽은 후에 비로소 그 뜻을 우리말로 풀이했다.

책은 한문 원본에 토씨를 달고 번역한 다음 그 내용을 해설하는 순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해설 부분에서 스님은 『장자』의 내용을 불교 교리와 비교해 설명하는 해박함을 보여 여타의 해설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스님만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장자남화경』에 대한 탄허 스님의 해석은 깊이가 있으면서도 명쾌한 것으로 유명해 종종 일반 대학이나 강원 등에 초빙돼 강단에 서기도 했다. 스님의 강의를 들은 양주동 박사는 “장자가 다시 태어나서 『남화경』을 직접 강의한다 해도 오대산 탄허 선사를 크게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책과 함께 수록돼 있는 CD는 탄허 스님이 1977년과 1982년에 각각 강의한 육성 녹음 테이프를 복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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