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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숲에서 역사를 만나다

기자명 김형규
  • 교계
  • 입력 2004.05.24 14:00
  • 댓글 0

16일, 오대산 월정사 천년의 숲길 걷기 대회 성료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5월 16일 2000여 명의 불자와 국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제1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 대회를 가졌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손에 손을 맞잡은 가족과 연인, 등산객 등 대거 몰려 국민적인 관심은 물론 지역 축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0km의 숲길은 어린이와 스님, 그리고 오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으며, 참가자들은 하늘을 향해 솟은 1000년 수령의 신비한 전나무 숲과 구불구불 이어진 아름다운 흙 길을 걸으며 생명과 평화, 자연과의 상생, 자비실천의 염원을 가슴에 새겼다. 특히 길 곳곳에 피어있는 꽃들과 벌레, 계곡 근처의 올챙이와 작은 물고기 등은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자연 학습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설명>걷기대회에는 스님-가족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걷는 것은 불교 수행의 하나로 번잡하고 혼란스런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신의 내면과 주변의 삶을 돌아보는 자기 수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걸음걸음이 고민과 번민을 여의고 지혜가 샘솟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며 “앞으로 불교계를 대표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을 비롯해, 구룡사 주지 원행 스님, 원주 성불원 원장 현각 스님, 이광재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김동건 서울고법원장, 권혁승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오대산=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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