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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흥부전에 15000관객 매료

기자명 주영미

삼광사, 극단 세이 초청 ‘흥부전’


5월 20일과 25일 양일간 삼광사에서 펼쳐진 부처님오신날 기념연극 ‘흥부전’이 1만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됐다. 연극 ‘흥부전’(각색 김문홍, 연출 김만중)은 부산의 대표적인 극단 ‘세이’와 부산 연극협회에서 공동으로 만든 작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친숙한 전래이야기를 연극으로 각색한 ‘흥부전’은 “기존 줄거리에 부처님 자비사상을 더하여 ‘행복의 미학’으로 발전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흥부(엄준필)가 다친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는 보살행으로 받은 박씨를 키워서 자란 박을 타 복을 받는 모습과 흥부의 선행을 시기한 놀부(박호천)가 일부러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려 받은 박씨로 인해 육도를 윤회하다 참회하는 모습을 대비시켜 현실세계와 사후세계의 연기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삼광사 ‘흥부전’에는 삼광사 스님, 부처님이 등장해 불자들에게 친숙함을 더하고 부산국악협회의 우정출연으로 판소리 ‘흥부가’의 대목인 ‘화초장 타령’, ‘흥부박 타령’, ‘놀부박 타령’도 삽입해 판소리와 어울린 퓨전 전통극을 선보였다.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고 형제간의 우애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흥부전’이 막을 내리자 환희심의 박수가 법당을 가득 채웠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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