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해외포교당 괌 관해정사가 대불 봉안 및 한국전통문화원 창건 기금 마련을 위한 범주 스님 선묵화 및 고승 선서전이 열린다. 부산과 서울 두 지역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6월 4일부터 12일까지는 부산 국제신문사 4층 전시실에서, 6월 15일부터 20일까지는 조선일보사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달마선원 선문화예술원 원장인 범주 스님의 작품 200여점, 그리고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 부산 영주암 조실 정관 스님, 양산 통도사 축서암 주지 수안 스님, 부산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등 교계 대덕 스님의 선서화를 비롯해 토경 선생, 도원 선생 등의 동양화 20여점 등 총 270여점이 선보인다.
관해정사(법주 반월 스님, 주지 도휘 스님)는 미국령 괌에 위치한 유일한 한국 사찰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해정사는 전통 목조양식으로 대웅전 및 한국전통문화원 건립을 발원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노천에 높이 약 10m의 석가여래 대불을 조성해 2004년 말 완공 점안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원은 한국어학당을 설립하고 교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한국 문화와 문물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051)632-0546
부산지사=주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