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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사 복원에 관심 갖고 있다”

기자명 김형규
  • 교계
  • 입력 2004.07.19 13:00
  • 댓글 0

정동영 통일부 장관, 법장 스님 예방
총무원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당부


<사진설명>정동영 신임 통일부장관이 7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신계사 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계사 복원 불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계사 복원에 들어가는 80억 원 재원 가운데 일부를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통해 해결하려는 조계종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이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은 것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0시. 취임 인사와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예방하고 조언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법장 스님은 “신계사 복원을 비롯해 현재 진행되거나 진행 예정인 불교계 대북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특히 함께 배석했던 기획실장 여연 스님은 “신계사 복원 불사에 80억 가까운 재원이 소요되며 이 가운데 일부는 통일부에 지원 요청을 해 논 상태”라며 “남북의 문화 동질성 확보는 물론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기금 일부가 지원될 수 있도록 통일부 수장으로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햇볕정책으로 남북 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전제한 뒤“그동안 불교계에서 여러 가지 남북교류협력 사업들을 진행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신계사 복원불사에 대해서는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만큼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정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정부의 입장과 그동안 진행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법장 스님은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사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국회에서 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한 찬반 논의보다는 제대로 된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가 조금씩 양보해 원만한 해결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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