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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불 월면불

기자명 법보신문

(一面佛 月面佛)

마조 화상이 몸이 편치 못해 누워 있을 때 원주가 찾아와 물었다.
“요사이 화상의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원주의 문안에 화상은 이렇게 대답했다.
“일면불 월면불이지.”

마조(馬祖, 709~788) : 사천의 한주에서 태어남. 속성은 마씨, 법명은 도일(道一)이다. 자주처적에게 출가한 후 남악회양의 제자로 그를 만나 크게 깨치고 그의 법을 이었다. ‘평상심이 곧 도(平常心是道)’ ‘마음이 곧 부처(卽心是佛)’를 표방했으며, 문하에 백장회해(百丈懷海), 서당지장(西堂智藏), 남전보원(南泉普願) 스님 등이 있다.
일면불(一面佛) : 『불명경(佛名經)』에 나오는 수명이 8100세에 이른다는 부처님.
월면불(月面佛) : 『불명경』에 나오는 수명이 하루 낮과 하루 밤에 불과한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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