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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재가 간화선 도량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09.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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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원’ 2005년 초 개원

우주 상징 Dome 양식 건물

건평 2000평, 3동 복합건물

2000여 명 함께 정진 가능



<사진설명>원형으로 지어지는 안국선원, 안국문화원, 지난 8월 11일 안국문화원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는 상량식을 가졌다

간화선의 대중화를 위한 선 수행 결사도량이 부산 금정구에 들어선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스님)은 부산 금정구 남산동 남산중학교와 이웃하여 안국문화원을 건립한다.
2003년 2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안국문화원 건립 불사에 들어간 안국선원은 1년 6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8월 11일 안국문화원 건립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하는 상량식도 가졌다. 내년 봉축 전 완공을 목표로 외장 마무리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1989년 10월 부산 금정 포교당에서 간화선을 널리 홍포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을 연 안국선원은 1993년 9월 부산 가야동 안국사로 이전해 재가 불자들을 대상으로 간화선 수행을 지도하면서 수행을 통한 대중 포교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과 창원, 미국 등지에 분원 성격의 선원을 개원해 수행을 지도하면서 재가 불자를 위한 간화선 대표도량으로 이름이 날 정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안국문화원은 국내는 물론 미국으로까지 간화선 수행을 전파해 온 부산 안국선원의 수행 공간이 협소해 그 대안으로 선원장 수불 스님과 재가 불자들이 힘을 모아 건립하고 있는 선 수행 전문 도량이다.
부산 가야동 안국선원이 한국불교의 전통을 간직한 가람이라면 안국문화원은 미래 불교를 지향하는 현대적 감각을 살린 형태로 조성되고 있다.

금정산 아래 3600평의 부지에 우주를 상징하는 원형 모양의 건물로 짓고 있으며 지하1층, 지상4층의 중심건물과 지상3층 건물2개동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된 현대식 도량으로, 건평만도 2000여평에 달한다. 전체 면적이라고 해봐야 700여평에 불과한 기존의 안국선원에 비해 5배 너른 법석이다. 250평 규모의 대웅전에서는 2000여 불자가 함께 정진할 수 있다.

내년 부처님오신날 이전 산문을 여는 안국문화원은 매월 음력 초하루와 보름마다 선원장 스님의 정기 법회 및 전국 안국선원 회원 연수 등 대규모 정진 대회를 정기적으로 갖는다.
이를 위해 선원 내에는 대법당을 비롯, 대중 정진을 위한 선방 등을 설치한다. 요사채를 비롯한 대중 공양실은 세 건물 중 양편 건물에 자리하며 안국장학회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법인 사무실과 인터넷 편집실은 현재의 안국선원에서 안국문화원으로 이전해 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안국선원은 안국문화원이 선 수행 외에도 문화 포교 도량으로서의 기능을 소화할 수 있도록 다도회, 꽃꽂이, 불교교리,서예 등을 주제로 문화·포교 강좌를 상설, 운영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또 불자들의 다양한 신행 생활을 돕기 위한 불교 문화 행사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안국선원은 ‘안국문화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불사 회향을 기념해 갖는 개원법회 행사로 다도 시연회, 합창 경연대회 등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선원장 수불 스님은 “간화선은 불자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전할 수 있는 최상의 수행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안국문화원 건립 불사는 간화선 대중화를 위한 숙원 불사 중 하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선 문화원이 안국선원의 태동지인 부산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한국의 간화선을 알리는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부대중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51)892-9877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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