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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동판대장경 범국민추진위 출범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4.10.11 10:00
  • 댓글 0

위원장에 이수성 전 총리 위촉

불사 대책위 “세민 스님 반대”

팔만대장경 동판 간행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사실상 출범했다.
해인사는 범국민추진위 공식 출범에 앞서 10월 6일 이수성 전 국무총리에게 팔만대장경 동판 간행 범국민추진위원장 위촉패를 수여했다. 또 총도감에 세민 스님을 임명했다.

해인사는 10월 6일 오후 5시 대적광전에서 법전 종정 스님을 비롯해 차기 주지 현응 스님, 원택 스님, 합천 군수 등 5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추진위원장 및 총도감 위촉패 수여식을 개최, 법전 종정 스님이 직접 이수성 전 총리와 세민 스님에게 위촉패와 임명장을 수여했다.

법전 종정 스님은 “대장경 동판 간행 불사 원만 회향에 해인사 대중과 추진위가 양날개가 되어 조화롭게 정진할 것”을 당부했고 이에 이수성 위원장은 “조용하고 겸손하게 그리고 사찰과 협의해 성심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따라 팔만대장경 동판 간행 불사는 해인사와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국민적 불사로 새롭게 진행된다.

그러나 해인사 불사에 이의를 제기해온 해인사불사대책위원회는 이에 앞서 10월 5일 기자회견을 개최, 총도감 세민 스님 임명과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향후 불사 추진과정이 주목된다.
해인사불사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많은 인청동대장경 불사를 추진해온 세민 스님을 총도감에 임명한 것은 불사에 대한 재검토 없이 종전대로 진행한다는 의미이기에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또 “세민 스님에게 소임을 맡겨서는 안된다”며 “해인사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사과 없이 불사를 강행할 경우 불사 반대활동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세민 스님은 “내 역할을 여기까지이고, 이후는 차기 주지 스님의 판단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불사와 관련해서는 도우미 역할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규정했다.
해인사=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박주미 기자 jumi@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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