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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사지서 대형 치미 출토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4.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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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화재硏, 발굴조사 결과발표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인용사지 발굴현장에서 통일신라 가람 유구와 대형 치미(큰 기와집의 대마루 양쪽 머리에 얹는 장식용 기왓장·사진)가 출토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최근 경주 인왕동 인용사지를 발굴 조사한 결과 2기의 탑지 외에 중문지, 금당지, 동·서회랑 등 통일신라시기 사찰 구조를 추정할 수 있는 건물 기초시설 유구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굴 조사에서 발견된 치미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높이 100cm, 폭 70cm의 크기로 경주에서 출토된 치미 중 황룡사터 출토 치미(높이 182cm, 폭 105cm)다음으로 큰 것이다.

이번에 확인된 주요 유구의 규모는 금당터가 정면 5칸, 측면 5칸으로 동서 19.5m, 남북 15.5m인 평면 장방형 구조이며, 좌우 익랑을 끼고 있는 중문터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동서 19.5m, 남북 14m의 크기이다.

또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각종 와전류, 토기류, 자기류와 소형 금동여래입상, 토제소탑, 팔부중상이 부조된 탑 기단면석, 명문와 등 총 5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인용사는 신라 문무왕(661∼680)의 동생인 김인문이 당나라의 감옥에 갇히자 그의 석방을 기원하려고 지은 사찰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폐탑지 두 곳만 남아있던 절터를 일본학자가 인용사터로 언급한 뒤 현재 경북 문화재 자료 제 24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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