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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과 덕산의 깨달음

기자명 법보신문
덕산이 용담화상으로부터 법을 들으며 밤이 깊어갔는데 용담화상이 말했다.
“밤이 깊었는데 이제 물러가라.”
덕산이 인사올리고 문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말했다.
“밖이 어두워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용담화상은 촛불에 불을 붙여 덕산에게 주었다. 덕산이 촛불을 건네받으려는 찰나 용담화상이 촛불을 ‘훅’불어 꺼버렸다. 덕산은 이 때 깨닫고 절을 올렸다.
용담화상이 “그대는 어떤 도리를 보았는가?”라고 묻자 덕산은 “저는 오늘부터 천하 노스님들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답했다.
용담화상은 다음날 설법하는 자리서 말했다.

“대장부의 이빨은 칼을 세워놓은 나무와 같고, 입은 피를 담아 놓은 그릇과 같으니 한 방망이를 때려도 꼼짝하지 않는다. 그는 이후로 다른 날 다른 때 독자적인 깨달음의 경지에서 나의 불도를 확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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