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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의 돌다리

기자명 법보신문
한 스님이 조주 스님에게 물었다.
“조주 스님 돌다리의 소문을 들은지 오래인데 막상 와 보니 외나무다리 뿐이군요.”
“그대는 외나무 다리만 보았을 뿐, 돌다리는 보지를 못했다.”
“어떤 것이 돌다리입니까?”
“나귀도 건너고 말도 건너지.”

조주 스님이 수좌와 함께 돌다리를 구경하다가 수좌에게 물었다.
“누가 만들었는가?”
“이응이 만들었습니다.”
“만들 때 어디부터 손을 댔는가?“
수좌가 말이 없자 말했다.
“평소에는 돌다리 돌다리 말하면서 물으니 손을 댄 곳도 모르는구나.”

조주종심(趙州從諶, 778~897)은 산동 조주 사람으로 속성은 학씨다. 남전보원의 법을 이었으며 송대 선종오가에 큰 영향을 끼쳤고 화두를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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