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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 보호각 유지키로

기자명 법보신문

문화재청 심사결과 발표 자연채광 활용 방안 강구

보호각으로 인해 원형을 상실하고 있다는 이유로 철거논란을 빚던 서산마애삼존불(국보 84호)의 보호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서산마애삼존불의 보호각은 인위적인 파괴를 막고 자연풍화에 따른 마멸을 방지키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밝혀 보호각을 둘러싼 논쟁이 일단락되게 됐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보호각을 계속 유지하는 대신 자연채광을 최대한도로 이용해 자연상태에서 마애불을 볼 수 있도록 보호각 지붕에 햇빛을 들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또 현재 나타나고 있는 마애불 주변의 절리가 있는 암괴, 암체는 계속적인 관찰과 함께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도 시차를 두고 조명각도를 달리하는 특수조명장치를 설치해 관광객 관람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59년 황수영 전 동국대 총장에 의해 발견된 서산마애삼존불(西山磨崖三尊佛)은 해가 정동쪽에서 뜰 때 활짝 웃는 미소가 너무나 아름다워 ‘백제의 미소‘, ‘자연의 미소‘, ‘보살의 미소‘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후 62년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뒤 풍화작용과 외부인 등으로부터 불상의 훼손을막기 위해 3년 뒤인 65년 3평 크기의 한옥 보존각을 세웠다. 그러나 보존각이 설치된 후 햇볕이 들지 않아 전등을 비춰야만미소가 나타나 ‘조작된 미소의 마애불‘이란 비판과 함께 불상에 대한 신비감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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