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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의 공덕

기자명 법보신문
염불은 삼학 갖추도록 하고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근본

염불은 수승한 업장소멸법
부귀영화도 염불보다 못해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지만 번뇌의 업장에 가려져 나타나지 못하는 아미타불을 극락세계의 아미타불로 변하게 하는 것은 간절한 정토염불의 힘이다.

아미타불 48대원은 염불에 힘입어 중생의 번뇌 업장을 영원한 극락세계 아미타불의 법신과 반야로 전환되게 한다. 육근을 거두고 일심으로 아미타불 명호를 불러 생각의 경계가 고요하고 마음이 텅 비면 불성이 저절로 드러나 곧 부처님 지견에 들어가 자성이 저절로 드러나게 된다.

염불은 모든 수행문중에 가장 수승하다. 『문수반야경』에서 문수보살은 “내가 임종할 때 모든 마장 없어지고 극락세계 왕생하여 모든 소원 성취하고 그 자리에서 아미타불께 수기를 받기 원합니다” 하였고 『화엄경』 「보현행원품」에서 보현보살은 행원을 닦아 마지막 총결로 극락정토에 원왕할 것을 간절하게 말씀하고 계시다.

“원하옵나니 이 목숨 다하려할 때 모든 업장 모든 장애 다 없어져서 찰나 중에 아미타불 친견하옵고 그 자리에서 극락세계 얻어지이다. 내가 지은 수승한 보현의 행과 원, 가없는 수승한 복 회향하오니 바라건데 고해 중의 모든 중생이 하루속히 극락세계 얻어지이다.”

염불은 삼업을 청정하게 하는 위없는 수행이다. 일심으로 아미타불을 불러 글자마다 마음에서 일어나고 글자마다 입에서 나오고 글자마다 귀로 들어가서 생각생각이 분명하여 마음과 입이 일체가 되어 마음속에 부처뿐이고 부처밖에 마음도 없어져서 모든 망상을 제거하고 망상이 없어지면 의업이 청정해지고 입으로 염불해 잡념이 없고 소리소리가 아미타불을 여의지 않는 것이 구업 수행이고 중생이 몸으로 짓는 업은 뜻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니 일심으로 염불하며 육근을 차단하는 것이 신업수행이다.

일체 중생이 한 생각 망령되어 무명이 생기고 미혹이 쌓이고 악업을 많이 지어 본래 청정한 자성을 가려 업장을 녹이지 않으면 불성이 나타날 수 없다. 경에 ‘염불 한번에 팔십억겁 생사중죄를 녹인다’ 하였다. 일심으로 염불하면 모든 부처님이 호념하시고 아미타불의 광명(가피력)으로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은 증장한다. 염불하지 않으면 오신통을 얻고도 업장을 녹이지 못해 과보를 받는다.

염불하는 마음이 생각생각에 부처님과 서로 응하면 모든 생각은 자연히 일어나지 아니하고 뜻이 깨끗하여 계율은 자연 구족되고 부처님 명호를 불러 일심불란하게 된다. 일심이란 마음이 순일하여 잡념이 없는 것이고 불란이란 맑고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은 정(定)이다.

중생이 본래 부처의 지혜 덕상을 갖추었으나 번뇌 망상이 마음을 가려 나타나지 못하는 것이니 행주좌와는 물론 생각생각에 염불이 끊어지지 않으면 망상은 스스로 없어지고 부처의 참 지혜가 자연히 생긴다.

염불하지 않고 수행하여 중생을 제도하고자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염불하면 정토에 왕생하여 아미타불 수기를 받고 무생법인을 이루어 다시 원력으로 사바세계에 돌아와 중생을 제도하고 네 가지 은혜를 갚을 수 있다.

세속에서 수행하는 범부중생이 욕계를 떠나고 색계정, 무색계정, 멸진정, 구차제정(定)을 닦아 삼계를 해탈하기란 정말 어렵고 어려운 일이다. 염불수행하여 극락왕생하는 것이 곧 바로 삼계를 해탈하고 세 가지 불퇴를 증득하는 것이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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