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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의 연계계와 불교 - ⑤ mp3와 연예인 포교

기자명 법보신문

힘들 때 더욱 힘이 되는 ‘불교’

꽃피는 봄이 오면 내 곁으로 온다고 말했지… 으아~
날씨는 어느 덧 산들바람 부는 봄이 오려나 봅니다.
우리 가요계에도 봄이 올까요?

평생을 가수로 살아온 제가 느끼기에도 요즘 가요계는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경기도 한몫하지만 mp3, 인터넷이 자꾸 들이대서 말이죠.

방송활동을 하며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제게도 빠른 변화의 바람은 거세기만 한데 나이든 어르신들은 오죽할까요? 오래 전에 한 노스님께서 인터넷으로 메일을 보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사실 연세 많은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이러한 변화에 상당수 적응하지 못할 겁니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지지직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유명 가수의 음성을 서로 돌려 들으며 사랑을 꽃피우던 LP 레코드 시대였는데 말이죠.

인터넷 시대, 물론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분명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 mp3, DMB까지 따라갈 수 없을 만큼 급박한 시대의 흐름에 사실 저도 쉽게 적응 못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그때그때 달라지는 현실에 가장 빨리 적응해 자기 몸값을 스스로 올려야 하는 연예인들.

연예인에게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참으로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예인 뿐 아니라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정신적인 휴식은 참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상에 있는 연예인 일수록 독실하게 종교 활동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불교를 아끼고 보존해야 할 이유는 역사와 전통을 떠나 현실에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한번 더 강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 해병대 불자회를 만들어 사찰보존의 기치를 걸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불자끼리 서로 도와 불국토를 만들 듯 대중들의 꽃인 연예인 불자들을 여러불자님들이 아끼고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방송에서 “내가 불자입니다”하는 몇 사람만 이뻐하지 말고 더 많은 사람이 자신있게, 자랑스럽게 합장할 수 있고 부처님 가피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이 세상 살며 외롭지 않은 이 어디 있겠냐만은 사실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들은 특히 더 외롭습니다. 그래서 우울증도 걸리고 불면증에도 자주 시달립니다.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게 해야합니다. 시간날수록 자주 절을 찾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 바탕을 위해 이번에 새롭게 기틀을 다지고 있는 대한불자가수회에도 불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찬불가도 직접 만들어 음성포교하겠습니다. 또한 불교계를 대표하는 라디오 TV에 공개방송, 가요 쇼, 산사음악회 등의 수준 높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불자연예인들이 힘을 얻어 자랑스럽게 출연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불자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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