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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석가족 개종열풍 - 석가족의 불교 개종 주도 ‘YBS’는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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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명 규모…12개 도시서 ‘불교부흥’ 견인

석가족 청년 공식기구…개종 법회 주관

힌디어 불교잡지 제작 인도전역에 배포

정토회와 교류 확대 조직력 강화 추구

비하르주 파트나의

석가족 집성촌

YBS(Youth Buddhist Society 청년 불자 사회·회장 슈레스 찬드라 보드)는 지난 86년 유피주 상카시아 출신인 현 회장 슈레스와 석가족 청년 4명이 주축이 되어 구성한 불교 청년 단체이다.

비하르주를 비롯한 유피주의 상카시아 등 12개 도시에 10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2002년 1월 현재 회원 수만도 5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조직력이 탄탄하다.

YBS가 주로 하는 일은 석가족들의 개종 법회나 의식을 주관하는가 하면 각 도시 석가족 집성촌에서 법당이나 학교 건립을 주관해 추진한다.

상카시아의 석가족 청년 불자들은 이 지역에 법당을 건립하기 위한 땅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상카시아 힌두교인들은 “석가족 청년 불자들에게는 절대 땅을 팔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 곳에 사찰을 짓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으름장을 놓고 있다.

석가족 청년 불자들에 따르면 해마다 봉행하는 부처님오신날의 행사 때에는 가끔 행사를 방해하려는 과격 힌두교도와 몸싸움을 하는 등 갈등을 빚는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YBS는 유피주의 수도 럭나우 중심부에 있는 사찰 부다 비하르의 주지이자 마하보디 소사이어티 부회장인 프라쥬난다 스님을 지도 법사로 활동하고 있다. YBS의 회장 슈레스(33)는 정토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정토회가 인도 둥게스와리에 건립해 운용하고 있는 수자타 아카데미의 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석가족의 불교 개종 운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정토회관에 2년간 머물면서 한국어와 컴퓨터 운용 등 실무를 익혔다.

YBS와 슈레스 회장은 정토회 등 한국의 사찰이나 단체들과 연계해 석가족의 불교 개종 운동을 지속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석가족 청년 단체인 YBS의 활동은 인도 현지 힌두교도들의 견제를 심하게 받고 있다. 상카시아 지역에서는 석가족 청년들이 법당을 건립하기 위해 땅을 매입하려해도 “불교 운동을 위한 법당을 건립하는데 필요한 토지는 단 한 평도 팔 수 없다”면서 석가족들의 활동을 저지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석가족들이 불교 행사를 할 경우 현지인들이 행사장 주위에서 방해를 하는 등 불자와 힌두교인들간의 직접적인 갈등이 표출하고 있기도 하다. YBS 창립 회원들이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불교 신앙 생활을 바탕으로 한 신행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편 올 1월 말까지 13차례에 걸쳐 부처님 8대 성지 순례 플그램을 운용해 오고 있는 정토회는 프라쥬난다 스님의 부다 비하르 사원의 불상 점안 불사에 재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둥게스와리에서 펼치고 있는 인도 구호사업과 함께 석가족의 불교 개종운동을 지원한다.

정토회는 성지 순례를 하며 현지 석가족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석가족 집성촌을 발굴하는데 주력해 왔다. 정토회는 2월 총회를 거쳐 인도 석가족 불교 운동 지원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부처님 8대 성지에 토지를 매입해 선 센터나 사찰, 교육 기관 등을 건립해 석가족 집성촌에서의 불교 개종 운동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상카시아=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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