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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혼란케 하는 박물관 의혹 제기 중단하라”

기자명 법보신문

종책모임 일승회-화엄회, 영담 스님 비판 성명

영담 스님 등 28일 공개 토론회 제안

“종회의원 영담 스님은 박물관 내부 공사에 대한 의혹에 관해 무려 10여 차례 이상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영담 스님의 사려 깊지 못한 행위는 종단을 혼란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의 종책모임인 일승회와 화엄회는 6월 24일 영담 스님이 제기해 온 불교중앙박물관 불사에 관한 의혹 및 이와 관련한 잇단 기자 회견을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깨는 행위”로 규정하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대 종책 모임인 일승회와 화엄회는 성명에서 “조계종 총무원이 교계 신행 단체와 공동으로 조사해 그 내용을 발표했으나 영담 스님은 그 때마다 내용 없는 말꼬리 잡기식의 기자 회견을 열었다”고 지적하면서 “시사저널 등 일부 언론을 동원해 종단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핸드폰으로 음해성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종단을 혼란케 했다”며 영담 스님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 수위를 높였다. 두 종책 모임은 또 “조만간 검찰 조사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만약 박물관 의혹이 ‘문제없음’으로 결론 지어질 경우 영담 스님의 끝없는 의혹 제기는 사리사욕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정치공세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영담 스님 등 7명의 종회의원 스님들은 6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종회분과회의실에서 총무원의 박물관 불사 의혹에 관한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기자 회견을 열어 “박물관 불사 의혹은 ‘종무행정의 실수’ 혹은 ‘업체들의 과욕’ 등의 문제가 아닌 조직적인 비리 사건”이라고 주장하면서 총무원과 중앙종회, 재가 단체, 사건 당사자들이 함께 동참하는 공개 토론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기자 회견문에는 영담 스님 등 종회의원 24명의 법명이 표기돼 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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