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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창피

기자명 법보신문
한 스님이 정과 스님에게 물었다.
“높은 소나무에 학이 있을 때는 어떠합니까?”
“수치스런 곳에 발이 빠진 꼴이지.”
“모든 산에 눈이 뒤덮였을 때는 어떠합니까?"
“해가 돋아 난 뒤에는 한바탕 수치니라.”
“회창 연간의 불법 사태를 겪을 때 호법선신은 어디로 가버렸습니까?”
“삼문(三門) 밖 두 놈이 창피를 당했다.”

선가에서는 이를 두고 ‘세 번의 창피’라 이른다. 한 스님이 경청 스님에게 물은 것에도 귀를 기울여 보라.

“새해에도 불법이 있습니까?”
“있다.” “무엇입니까?”
“정월 초하룻날이 되니 만물이 새롭다.”
“대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승이 오늘은 손해를 보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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