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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건강합시다

기자명 법보신문

아~ 찜통더위! 건강조심하세요

30~40도가 넘나드는 불볕더위입니다. 가마 솥 더위에 불자님들 가정에 다들 별거 없으신지요. 불자 여러분, 건강하셔야 합니다. 제가 맡은 ‘김흥국의 연예계와 불교’는 시원한 글이 되어야 하는데 저도 더위를 먹었는지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글이 나오질 않네요. 으아~

요즘, 한창 휴가철이죠? 많은 불자님들이 이번 여름휴가를 어디에서 어떻게 보낼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압니다.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곳이 참으로 많습니다. 산이나 계곡, 강, 바다 등 외국 못지않게 멋지고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외국으로 나가 외화를 펑펑 쓰기보다는 알뜰하게 국내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휴가를 가시더라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불자 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성지순례나 가까운 산사를 찾아 참선을 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거나 각 사찰에서 열리는 연꽃축제에 동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강원도 쪽으로 휴가를 가시는 분들은 얼마 전 대형 화재가 발생한 낙산사에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피해상황이 어떤지 둘러보시고 불자님들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도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불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어찌됐던 뭐,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특히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 교통사고, 질식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때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요즘 건강을 해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제 장인어른도 더운 날씨로 인한 고혈압으로 쓰러지셔서 현재 대구 영남대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호주에 있는 제 아내가 얼마나 슬피 울던지, 아직도 제 가슴이 미어지는 듯합니다.

또 얼마 전에는 불자가수이자 연기자인 김민종 불자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기도 했습니다. 김민종 아버님은 정말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저와 함께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에 응원을 하러 다니셨는데 이번에도 독일 월드컵 응원전에 꼭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신 게 엊그제 같은데....막상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시니 그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민종이에게 “좋은 데로 가실 거다. 49제는 꼭 절에서 모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왕 회장님도 강북 도선사에서 49제를 지내셨고 동생이신 정 회장님도 강남 봉은사에서 49제를 내셨습니다. 천도제를 담당하는 스님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중요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살아계실 때 부모님을 잘 섬겨야 한다고 말이죠. 돌아가시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저는 부모님 두 분 다 이미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속리산 성불사에서 49제를 지내드렸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들, 전화해서 안부라도 물을 수 있다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전화 넣어보십시오. 지금 당장~ 이번에 부모님께 한번 들이대 보자구요. 으아~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 날씨에 아이들, 노약자 분들에게 더욱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참, 얼마 전 달라이라마의 방한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중국의 눈치를 봐야하는지... 외교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달라이라마 방한, 이번만큼은 무조건 들이대야 합니다. 조건없이 들이대야 합니다.~ 으아!
아시아나 파업, 병원 파업 등 날씨도 날씨이지만 나라 안팎으로 지금은 참으로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우리 불자들과 국민들이 하나가 돼 문수보살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불자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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