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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 동반한 두통엔 지압이 효과

기자명 장준혁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건강칼럼 - 목 통증 동반한 두통엔 지압이 효과






최근에 긴장된 조직생활 속에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목 주위의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습니다. 즉, 평소의 과로로 몸의 진액이 부족한데다 스트레스로 기가 울체되어 화(火)가 생겨 이것이 위로 치솟으면서 목과 머리로 올라가 목과 머리의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아프고 그것이 두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통증은 앞머리, 뒷머리 혹은 머리전체에서 느끼는데 둔탁하고 누르는 것 같은 통증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머리를 테로 조이는 듯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는 갑자기 눈에 어른거리는 듯한 느낌이 있고 나서 속이 메스꺼운 듯도 하면서 두통이 오는데 지끈지끈 쑤시는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토하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도저히 서 있지 못하고 누워있게 되는데 이것은 담이 머리로 치솟아서 나타나는 담궐 두통입니다. 이런 두통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도 심해지지 않고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대부분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므로 그 정도가 아무리 심하더라도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상황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간양상항 두통이나 담궐 두통에는 다음과 같은 지압요법이 효과적입니다. 먼저 백회혈(머리의 맨 꼭대기 중앙)을 손톱으로 몇 차례 세게 눌러주고 나서 양쪽 견정혈(목과 어깨의 중간점)을 손가락으로 세게 눌러주면 뻐근하던 어깨도 풀리고 머리도 시원해집니다. 덧붙여서 풍지혈(목 뒤 근육 양쪽의 움푹 들어간 곳)을 손으로 쥐고 마사지하듯이 세게 주물러주면 정신적으로 긴장되었거나 피곤하여 머리가 아플 때, 화가 치밀어 올라 뒷목이 뻐근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두통은 다양한 신체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증상으로 간혹 뇌종양, 뇌출혈, 뇌막염과 같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에 두통이 없던 사람들이 갑자기 두통이 발생하거나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겠습니다.



장준혁(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침구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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