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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개혁과 대화합에 나서야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법장 스님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당선에 부쳐

먼저 법장 스님이 2월 24일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것을 온 불교도와 함께 축하해마지 않는다. 이번 법장 스님의 총무원장 당선은 321명의 선거인단들이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시기에 적임자로 법장 스님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법장 스님이 종도들의 염원을 담아 94년 종단개혁 이후 지지부진했던 개혁을 다시금 추동해내고 종단체계를 쇄신하는데 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믿는다.

과감한 개혁조치를 통해 느슨해진 불교계에 역동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어야 하고, 법전 종정 스님이 밝힌 대사면을 통한 종단의 대화합 조치를 과감히 이행하며, 비대한 종단구조를 과감히 수술해 효율적 행정을 펼치기 위한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기간 중에 밝혔던 공약 중 실현 가능한 것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것들을 추슬러 보다 구체적인 종책을 선별함으로써 종도들에게 예측 가능한 종무행정이 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

선거 이후의 논공행상을 과감히 접어야 하고,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온갖 종류의 부도덕한 행태 등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가려내 일벌백계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반대자는 적극 포용해서 종단개혁에 동참시키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핵심 공약이었던 지방교구본사의 활성화, 중앙종단의 합리적 재편, 승가복지 확대 및 대 사회활동의 강화 등은 선거인단이 법장 스님을 지지하게 된 근거인 만큼 임기 내에 반드시 이행되도록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본다.

종도들도 변화와 개혁의 21세기에 새롭게 선출한 법장 스님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불교중흥의 거대한 물결을 형성하는데 쾌히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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