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주인 가운데 주인입니까?”
“여러 해 동안 문밖을 나서지 않았느니라.”
동산이 다시 물었다.
“어떤 것이 주인 가운데 손입니까?”
“청산이 백운을 덮었느니라.”
동산이 물었다.
“손과 주인의 거리가 얼마나 됩니까?”
“큰 강물 위의 파도니라.”
동산이 또 물었다.
“손과 주인이 만날 때엔 어떤 말을 합니까?”
“맑은 바람이 밝은 달을 쓸어버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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