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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有火)

기자명 법보신문
위산영우 선사가 어느 날 백장 선사를 모시고 있었다.
이 때 백장 선사가 물었다.
“누군인가?”
“여우입니다.”
“화로를 헤쳐 보아라. 불이 있는가?”
영우 선사가 불을 헤치면서 대답했다.
“불이 없습니다.”
백장 선사가 벌떡 일어나서 직접 불을 헤쳐 작은 불씨를 찾아 들고 말했다.
“이게 불이 아니면 무엇인가?”
그러자 영우 선사가 절을 올렸다.
이에 백장 선사가 다시 말했다.
“이는 잠시의 갈림길일 뿐이다. 경에 이르기를 ‘불성의 이치를 알고자 하면 시절과 인연을 관하라’하였으니, 시절이 이르면 그 이치가 저절로 드러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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