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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요가와 올바른 호흡

기자명 법보신문
저는 개인적으로 ‘호흡만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으면 인생의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처음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갓난아기의 경우는 폐활량의 90% 가량을 사용하는데 비해, 일반 성인들은 자신의 폐활량 10~15% 밖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숨을 쉬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바른 호흡법을 잃어버리고 아무렇게나 숨을 쉬고 있다는 알 수 있습니다. 폐활량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호흡의 방법에 있습니다.

호흡은 몸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호흡은 몸과 마음의 연결고리이자 통로로 마음과 몸을 하나로 만들어줍니다. 요가에서 호흡을 중요한 수행의 수단이자 목표로 삼아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요가 호흡의 기본 원칙과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는 호흡법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요가의 기본 ‘복식호흡’
먼저 가부좌나 반가부좌로 앉은 뒤 뒷목 뼈부터 꼬리뼈까지 척추를 반듯이 세웁니다. 턱은 가슴 쪽으로 당기고 어깨는 최대한 힘을 뺀 뒤 양손을 양 무릎 위에 올려놓습니다. 복식호흡의 기본은 입은 다물고 코로만 호흡을 합니다. 이때 소리는 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에는 아랫배를 내밀고 숨을 내쉴 때에는 아랫배를 안으로 넣습니다.

최대한 길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몇까지 셀 수 있는지 수를 세어봅니다. 들이마시는 호흡이 10까지였다면 내쉬는 호흡도 10으로 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점차 익숙해지면 내쉬는 호흡을 들이마시는 호흡보다 두 배 길게 합니다. 입을 벌리지 않고 코를 통해 호흡을 하면 공기가 체온에 맞게 덥혀지고 나쁜 것들이 걸러져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양손을 배 위에 살짝 올려놓고 숨을 쉴 때 아랫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의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한 호흡을 위한 훈련법
이 호흡법은 교감신경을 조화롭게 하여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몸 안의 에너지 흐름을 균형 있게 만들어 비만을 해소해 줍니다.

1. 척추를 반듯이 세워 앉아 왼손은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왼쪽 무릎 위에 편하게 올려놓는다. 오른손을 들어 엄지를 오른쪽 콧구멍에 댄다.
2. 갖다 댄 엄지로 오른쪽 콧구멍을 막고 왼쪽 콧구멍으로 숨을 깊게 내쉬면서 마음속으로 8까지 센 다음 멈춘다.
3. 엄지와 약지로 콧구멍을 모두 막고 16까지 세면서 숨을 참는다.
4. 약지로 왼쪽 콧구멍을 막고 엄지를 뗀 다음 오른쪽 콧구멍으로 숨을 4까지 세면서 들이마신다.
5. 같은 오른쪽 콧구멍으로 8까지 세면서 내쉰다.
6. 다시 엄지와 약지로 양쪽 콧구멍을 모두 막고 16까지 세면서 숨을 참는다.
7. 다시 엄지만으로 오른쪽 콧구멍을 막고 왼쪽 콧구멍으로 숨을 4까지 세면서 들이마신다.
8. 이처럼 왼쪽 콧구멍으로 숨쉬기, 오른쪽 콧구멍으로 숨쉬기, 다시 왼쪽 콧구멍으로 숨쉬기가 교호호흡 한번이다. 같은 방법으로 열 번 정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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