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조계사를 방문한 대구 운불련 회원들이 합장인사를 하고 있다. |
조계사 앞뜰이 3일간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 대구지역회(이하 대구 운불련, 회장 신상용) 회원 700명이 주황색 상의에 까만 바지, 곤색 넥타이 단복을 맞춰 입고 23일부터 3일간 조계사 성지순례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의 이번 조계사 성지순례는 매년 두 차례씩 개최해온 성지순례의 일환이다.
대구 운불련 신상용 회장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회원의 98%가 조계사를 방문해본 경험이 없다고 해 이번 성지순례를 기획했다”고 조계사 방문 계기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성지순례를 위해 교대로 쉬는 날을 맞춰 250여 명씩 조를 나눠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편 대구 운불련은 이번 성지순례동안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법문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3일 동안 포교원장 도영 스님, 연구실장 진명 스님, 포교부장 일관 스님이 불심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했다.
3일간의 조계사 성지순례를 마친 신 회장은 “몇년전 신축한 총무원 건물에서 대구 운불련 회원들과 함께 법회를 본 것 자체로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욱 단결. 발전하는 대구 운불련을 만들어 가겠다”고 성지순례 소감을 밝혔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