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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법회로 성공한 홍불사

기자명 법보신문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대대법당에 100여 불자장병 ‘북적’

강화도 668대대법당 홍불사. 군포교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곳이다.

대대인원이라야 300∼400여명에 불과한 조그만 대대에 법당이 들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그러나 법당이 들어서기가 무섭게 군장병들의 발길이 이어져 20여명에 불과하던 군불자가 지금은 100여명이 넘게 늘어 군포교 성공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법당이 활성화되자 인근 2개 대대에서도 30∼40명의 장병들이 매주 법당을 방문해 신행 생활을 하고 있는 등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홍불사의 이 같은 성공 이면에는 군포교 모임 홍불회가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10월 8일 이곳에 홍불사를 지은 데 이어 지금까지 매주 한번도 빠지지 않고 장병들을 위한 법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홍불회의 법회는 독특하다. 여러 법사님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의 법문을 가지고 법회를 진행하는 데다, 법당을 방문하는 장병들을 위해 밥과 과일, 과자, 떡 등 푸짐한 위문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또 법당에 일이 있으면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홍불회를 바라보는 장병들의 애정도 남다르다. 홍불회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장교와 하사관들의 신행 모임인 관음회와 금강회 결성을 서두르고 있다. 홍불회 총무 양순옥(자성화)씨는 “홍불사가 비록 대대법당이지만 사단법당보다 많은 군불자들이 법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장교와 하사관 모임이 결성된다면 군포교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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