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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육의 궁국적 목적은 心身一如 통한 實相의 파악”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6.07.11 16:19
  • 수정 2018.06.23 09:33
  • 댓글 0

박선영 교수 정년기념저서 및 논총 발간

한국 불교교육학의 선구자로 꼽히는 박선영 교수의 정년을 기념해 박선영 교수〈사진〉의 저서 『불교와 교육』이 발간됐다. 또 한국종교교육학회는 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박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불교와 교육’을 주제로 22집 논문을 편찬했다.

『불교와 교육』은 박선영 교수가 각종 학술지에 발표한 불교교육학계 논문들 중 대표적인 것들을 모은 것이다. 특히 한국문화를 통해 종교교육의 역사와 불교교육학의 학문적 성격, 그리고 불교교육의 방법적 원리들을 모색한 논문들이 수록돼 있다.

박선영 교수는 저서에서 “불교적 사유는 한국전통의 근간으로 한국교육사상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며, 불교교육은 연기, 무아, 공, 중도로서의 전일적·생성적 세계관을 교육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정의하고, “전체와 부분, 개인과 사회, 마음과 몸의 유기적 일체성을 자각하게 하고 심신일여의 수행을 통해 이들을 다시 결합시켜 세계의 실상을 깨닫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 불교교육의 목적이며, 이를 위한 수행차원이 바로 불교 교육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종교교육학회(회장 김용표)는 학회 창립자인 박선영 교수의 학문적 업적과 덕을 기리기 위해 ‘불교와 교육’을 주제로 하는 『종교교육학연구』 제22권 성열 박선영 교수 정년기념호를 발간했다.

정년기념호에는 고진호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의 '불교 교육학 연구의 과제와 전망', 황인규 동국대 교수의 '고려 유생의 하과(夏科)와 사찰', 정혜정 동국대 강사의 '교육에 있어서 신체지각과 미적(美的) 체험의 중요성: M. Heidegger와 불교적 수행을 중심으로' 등 5편의 ‘불교와 교육’ 특집기획논문으로 수록됐으며, 이와 함께 종립학교 종교교재의 분석과 평가에 관한 몬문 6편이 함께 수록됐다.

박선영 교수는 1965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부터 1977년까지 동대부고 교사를 거쳐 1977년부터 동국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불교의 교육사상』, 『불교와 교육』, 『불교와 교육사회』를 비롯한 불교교육과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박선영 교수는 불교교육학이라는 학문 영역을 한국 최초로 개창한 선구자로 꼽힌다.

1996년 한국종교교육학회를 창립해 불교교육학의 체계와 위상 정립을 도모하는 한편 불교와 기독교, 원불교 등 종교교육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의 상호 이해 고취에 앞장서왔다.

박 교수는 1961년 건국포장, 1981년 한국교육학회 학술상, 1984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1994년 뇌허 불교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수장했다.

탁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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