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굴

기자명 법보신문

가까웠던 분이 돌아가시고 나면, 결국 하나의 이미지로 기억됩니다. 일본 광륭사의 목조 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서 ‘인간다운 얼굴 이미지’를 보고 가슴 떨렸습니다. 일본 국보 1호라는 이 불상은 재료가 신라의 적송이라고 합니다. 어느 신라인이 표현한 이상적 인간의 이미지.
 
이를 보고 철학자 야스퍼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철학자로서, 인간존재를 최고로 표현한 여러 예술품을 접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반가사유상에는 진실로 완전무결한 인간 존재 최고의 이념이 남김없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지상에 있어서 모든 한시적인 속박을 초월하여 달성해낸 인간 존재의 가장 청정하고 원만하며 영원한 모습의 심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