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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불교 ③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스리랑카 런던불교회-미얀마불교회 유명세

테라바다불교의 위파사나 수행법 인기절정




영국에서의 테라바다 불교는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구분된다.

사찰 중심의 엄격한 수도형과 일반 신도중심의 재가불교형으로 나눌 수 있다. 키투르스트 승가(Chithurst Sangha)는 서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테라바다 불교의 사찰이다.

아잔 수메도(Ajahn Sumedho) 스님이 1978년 서섹스에 키투리스트 불교 사찰을 건립하고 나서 시작된 승가이다. 이 승가의 수행법은 태국의 숲 속 수행 법을 따르고 있으며, 명상과 단순하고 검소한 삶을 강조한다.

노스엄버란드(Northumberland), 데본(Devon) 등의 풍광이 좋고 조용한 곳에 속속 태국식의 절이 건립되었으며, 특히 허트포드셔(Hertfordshire)에는 최대 규모의 아마라바티(Amaravati) 절이 열성적인 영국불교도의 정성에 의해서 건립되었다. 이러한 규모의 기준은 스님들의 법문이나 강좌, 그리고 집중 수련에 참가하는 일반 신도들과 참가 단체들의 수와 규모에 의거해 판단한 것이다.

워윅셔(Warwickshire)의 ‘숲속 암자(Forest Hermitage)’는 켐마담모 스님(Ven. Khemmadhammo)의 지도아래 따로 독립된 훌륭한 수도원이다. 그리고 아본강변의 브라드포드(Bradford-on-Avon)에 위치한 ’내정암(內靜庵)(The House of Inner Tranquillity) ‘은 또 다른 수도 중심의 암자인데, 이곳은 유럽 문화와 환경에 그 수행법을 맞게 변화, 적용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또 영국 곳곳에는 아시아에서 이주해온 불교 신자들이 그들의 신행 전통을 따라 사찰을 세웠는데 그 중에서도 서 런던에 자리한 ‘스리랑카 런던불교회(Sri Lankan London Budd hist Vihara)’와 버어밍햄(Birmingham)시에 위치한 ‘미얀마 불교회(Burmese Buddhist Vihara)’가 유명하다.

데본(Devon)에 있는 ‘가이아 하우스(Gaia House)’(필자주, Gaia: 그리스 신화의 대지의 여신) 는 위빠사나 승가라고 불리는 영국에서 그 구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은 태국과 미얀마의 내면적인 명상을 강조하는 수행법으로부터 유래하였으며, 특히 일반 불교신도들을 잘 헤아려서 모든 이들에게 문호가 열려져 있다. 이곳 가이아 하우스의 대표적인 법사로는 크리스토퍼 티트머스(Chritopher Titmuss)와 크리스티나 펠드만(Christina Feldman) 이 있다.

여기서 법사들은 연중 내내 집중적인 위빠사나 명상 수련회를 이끌고 있으며, 다른 법사들, 즉 슈테펜과 마틴 배철러(Stephen* & Martine Batchelor) 같은 훌륭한 법사들이 지도하는 다른 수련회가 열리기도 한다. (*필자 주: 슈테펜 배철러는 한국의 송광사 국제선원에서도 수행한바 있음)

사마타 재단(The Samatha Trust) 도 위빠사나 전통에 따라 수행하는 명상 네트워크이며, 이외에도 크고 작은 규모의 많은 테라바다 불교 단체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데본에 있는 ‘카루나 연구소(Karuna Institute)는 테라바다 불교 , 특히 위빠사나 수행법에 바탕을 둔 심리 치료 훈련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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