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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름

기자명 법보신문

어떤 노거사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귀신이 잡으러 올 텐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부가 간절해지지가 않아요.”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 귀신이 잡으러 오는 게 아니라, 이미 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문제는 그 귀신을 바로 볼 줄 모르는 것이지요. 바로만 보면, 분심이 솟구쳐 간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귀신을 보실 수 있겠습니까? 바로 앞에 있는데요.”

“.......” 안타깝게도 그 분은 제 말을 알아들으시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우 아무리 간곡히 지적해드려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대통령이 TV에 나와서 사과했습니다. “도둑이 들려면 개도 안 짖는다.” 야당이 비판합니다. “도둑이 주인이면 개가 안 짖는다.” 산 법문들입니다. 혹시 나도 귀신이나 도둑이 주인 노릇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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