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교사회복지연구소에서 발표한 2006년 불교사회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각 종단별 복지 시설의 절반 이상이 위탁 시설이다.
종단별 위탁 시설 비율은 천태종 100%(전체 5곳 중 5곳)를 비롯해 진각종 80%(15곳 중 12곳), 조계종 65.9%(349곳 중 230곳), 태고종 60%(10곳 중 6곳), 관음종 50%(2곳 중 1곳) 순으로 집계됐다. 불교 전체 사회복지시설의 정부 위탁 시설의 경우는 65.5%(255곳), 직영 시설은 34.4%(134곳)의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통계 수치는 2005년 발간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복지지출 추계를 위한 한국종교계 사회복지시설지원금 실태조사 : 2001~2003』에서 조사된 개신교의 위탁 시설 비율 20.3%(76곳)에 비해 불교가 이웃종교보다 위탁 시설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477곳의 시설과 107곳의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올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설문지 우편발송과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