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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운영은 담마의 기쁨 나누는 공덕”

기자명 법보신문
  • 선정
  • 입력 2007.01.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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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야나미타 명상선원 카페 운영자 권 정 현 씨

아눌라 스님 사이버 지도…매일 1시간 좌선
월 1회 인터넷 생방송 법회-경전반 운영도

<사진설명>권정현 씨는 인터넷 상에서 수행 카폐를 운영하는 것이 부처님의 법을 나누는 공덕이라고 믿고 있다.

현대인들의 수행 욕구 해갈을 돕기 위해 수많은 수행처에서 사이버 수행도량을 개설했고, 수행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질문을 받고 답변을 주는 곳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 수행도량의 기능 역시 인터넷의 발달만큼이나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사이버 수행도량의 진보는 최근 인터넷 공개 생방송 법회를 여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위빠사나 수행도량 깔야나미타 명상선원이다. 오프라인 없이 온라인 상으로만 운영중인 깔야나미타 명상선원은 스리랑카에서 수행중인 아눌라 스님이 지도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 선원 운영은 전북 군산시 군산공업고등학교 교사 권정현 씨가 맡고 있다.

현직 교사로 재직중인 권정현 씨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틈틈이 깔야나미타 명상선원(cafe.daum.net/kalyanamitta)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선원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백양사 겨울 단기출가 프로그램에 참가해 위빠사나를 처음 접했다”는 권 씨는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 호두마을에서 집중수행을 하며 위빠사나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 또 “2004년에 이어 2005년과 2006년 연속으로 아눌라 스님이 지도하는 위빠사나 수행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아눌라 스님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스님과의 인연을 설명하고, “지금까지 아눌라 스님의 지도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요즘은 카페 명상소모임 회원들과 매일 카페 채팅에서 만나 1시간씩 좌선 수행을 하고 있다.

권 씨는 2005년 5월 오프라인 모임에서 조직한 신도회에 참여하면서 “수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고, 자신이 느낀 담마의 기쁨을 나누는 공덕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카페 공동운영자로 참여했다. 그러면서 많은 수행자들이 아눌라 스님의 가르침을 더 많이 받고 수행을 점검할 수 있는 길을 찾다가 2005년 8월 처음으로 인터넷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 생방송 법회를 개설했다.

인터넷 생방송 법회는 회원들을 비롯해 사이버 수행자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려 33회에 걸쳐 방송이 진행됐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1월 7일 ‘사띠 해야 할 대상과 사띠 하는 방법’을 주제로 첫 생방송 법회를 연데 이어, 매월 첫째 일요일 밤 10시에 인터넷 생방송 법회를 열 계획이다. 인터넷 생방송 법회는 스리랑카에서 수행중인 아눌라 스님을 화상으로 볼 수 있고, 법문 후에 카페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깔야나미타 명상선원의 사이버 수행 차별화는 인터넷 생방송 법회에 이어, 소모임인 ‘미타모임’을 통해 매주 한차례씩 법문을 듣고 수행인터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매월 인터넷으로 빨리어 원전에 입각한 초기경전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회원들은 지도법사 스님을 매일 만나면서 수행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게 권 씨의 설명이다.

권 씨는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일어난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무상을 알았고,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자신의 수행체험을 전하고 “깔야나미타 명상선원을 통해 수행의 길에 들어서는 길이 곧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수행의 효과를 강조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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