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새해를 맞아 알아차림 집중수행 코스가 곳곳에 개설된다.
보리수선원과 호두마을 등 위빠사나 전문수행처에서는 새해를 맞아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개설, 수행인들이 알아차림으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보리수선원은 위빠사나 수행을 처음 접하는 수행자들을 비롯해 초보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12일 과정의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리수선원은 우선 1월 22∼2월 2일, 2월 5∼16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초보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보과정은 매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보리수선원은 또 경전에 근거한 수행법으로 바른 이해와 견해를 지니게 하고 수행과 삶이 각각 다름이 아님을 체험할 수 있는 겨울방학 위빠사나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위빠사나는 1월 3∼31일까지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이어지는 1개월 코스와 1월 5∼2월 27일까지의 2개월 코스로 구분된다.
보리수선원 (02-517-2841) 수행프로그램은 붓다락키타 스님을 비롯해 사사나 스님과 정평 법사 등 7명의 선원 수행법사들이 지도한다.
천안 호두마을 (041-567-2841) 역시 연초 특별정진에 이어 1월 3∼17일까지 우 또다나 사야도의 지도로 15일 집중수행을 개설했다. 또 19∼24일, 그리고 26∼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사마타와 위빠사나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위빠사나 선원 (02-512-5258)도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매일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5시까지는 수행 기초이론과 수행을 겸한 기초강좌가 진행되고, 화요일 오후 2시∼5시, 수요일 오후 7시∼9시, 토요일 오후 6시∼9시에는 12연기 강좌 및 수행반을 운영하는 등 한 해를 위빠사나 수행과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수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