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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제 자정력 갖춘 봉사단 조직”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07.01.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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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단체장 릴레이 인터뷰]구로사회복지관 관장 소희 스님

“복지관 내 팀별, 분야별 자원봉사자 분들을 엮어 지역복지발전위원단을 만들어 스스로 지역의 복지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이 되었습니다.”

조계종복지재단이 창립한 후 1995년 처음으로 수탁을 받은 구로종합사회복지관. 2001년부터 현재까지 구로복지관 관장으로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소희〈사진〉 스님. 구로복지관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사업이 묻는 질문에 스님은 ‘지역복지발전위원단’을 첫손으로 꼽았다.

스님은 “2002년 지복위의 첫 발단은 분야별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들의 유대감 형성과 자원봉사자 조직화였다”며 “4년이 지난 지금은 대표자 모임으로 성격을 달리하고 구로구의 환경개선, 청소년 비행 예방 등의 문제들을 자체적으로 진단,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회복지사 4명과 자원봉사자 대표 15명으로 구성돼 있는 지복위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불법옥외전단지 제거 및 쓰레기 줍기, 장애인시설 방문 등과 비정기 후원활동으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

스님은 “지복위는 환경개선 활동 땐 어깨띠를 제작, 대외적으로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복지관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 주민의 변화에 맞춘 후원사업 계획이다. 스님은 “구로구는 현재 디지털단지가 들어서 주위 아파트촌에 입주한 주민들의 가정여건이 중산층으로 변화했다”며 “복지관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단지의 후원을 유도, 저소득 가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과 한 울타리를 형성해야 하는 복지관이 시대의 흐름에 얼마나 빨리 대처하는냐가 관건이라는 것.

한편 스님은 “웰빙 시대에 각광받는 사찰요리강좌를 신설,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수탁운영기관에서도 불교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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