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가 총무원 재무부 산하 자비의 보험금 나눔운동 본부(본부장 정만)의 보험금 나눔운동에 동참, 교구 내 노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기로 결의했다.
지난 1월 16일 열린 제8교구 종회에서 본말사 주지 스님들의 ‘자비의 보험금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8교구 62개 사찰 주지 스님들은 우선적으로 생명보험에 가입, 사찰 재정에 따라 5백만원부터 1억원까지 보험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또 주지 임기가 4년임을 감안, 5년 마다 재임 또는 신임된 주지 스님들이 재가입하기로 결정하고 매회 8억원의 기금을 적립토록 했다.
이날 종회에 참석한 스님들은 “사찰 주지 소임을 맡지 못한 스님들의 노후 보장은 주지 스님들의 책임이며 이웃종교에 비해 낙후된 복지포교의 활성화를 위한 대비”라며 “앞으로 적립된 기금은 교구 내 노스님들의 노후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비의 보험금 나눔운동은 현재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등지에서 추진 중에 있다. 02)733-5780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