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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배 100원 적립·헌 물품 등 나눔 실천

기자명 법보신문

생활 속 보시바라밀 ABC

경제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각 언론을 통해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아름다운 소식들이 들려온다. 대기업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주말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김밥을 팔아 평생 모은 금액을 기부한 할머니와 9년 째 100만원 씩 동사무소에 장학금을 전하고 있는 농부 할아버지 사례 등등.

보시는 나를 위한 복덕행

사회 전반에 흐르는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은 불자들의 다소 소극적인 ‘보시문화’에 동참에 채찍질을 하고 있다. 보시란 널리 베푸는 것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복덕행의 하나로 베풂이다. 불교에선 이타행의 방법으로 보시바라밀을 강조하는데 이는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베푸는 것을 말한다. 베풂은 절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 꼭 절에만 보시해야만 복을 받는다고 믿지 말고 교계 복지단체를 이용하거나 신행 중에 보시바라밀을 손쉽게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난치병 환우 돕기 3000배 철야정진은 1배에 100원을 적립해 기금을 모연하고 있다. 이를 불자들의 평소 신행에 적용하면 108배를 할 때마다 1배 100원을 모아 한 달이나 두 달, 정기적인 기간을 두고 교계 복지시설이나 시민단체에 후원하는 방법이 있다. 또 사경이나 독경을 할 때 적은 금액을 적립하거나 이를 도반들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지시설 결연…봉사팀 가입

신행에 접목시킨 보시 외에 직접 교계 복지시설에 1대1 결연, 물품 후원 등과 밑반찬배달, 무료급식, 목욕봉사 등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방법도 있다. 우선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족부반사, 호스피스 등의 전문 봉사자 교육을 실시해 졸업 기수별로 봉사팀을 조직,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 53개 팀이 복지시설에 투입돼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또 고양시엔 자원봉사자와 봉사처를 연결해 주는 대표적인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천수천안자원봉사단이 있으며 등록인원만 800명이 넘는다.

진각복지재단 역시 자체 진각사회봉사단을 운영하며 1인 1만원을 모연하는 후원모임 만월회, 생계비 및 치료비 등이 급하게 필요한 돈을 후원하는 진각복지 119 등으로 차상위 계층과 저소득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를 지원 중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도 매월 난치병 환우 치료비를 모연 중이며 재보시가 어려운 불자들은 헌혈, 골수기증 및 장기기증 서약 등으로 간단하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승가원과 연꽃마을, 불국토에서 법인카드를 발급 받아 카드 사용액의 0.5%를 후원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바쁜 현대인의 소비라는 생활 속에 녹아든 후원으로 일반카드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어 개인적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헌혈-CMS후원 참여도

이밖에 매년 봄, 가을 열리는 각 단체들의 바자회와 경주시장애인복지관의 재활용품 가게 ‘행복한 가게’ 등에 헌 옷과 신발, 책 등 물품을 후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조계종복지재단에 전화 한 통화만 하면 전국의 교계 복지단체가 연중 실시하는 CMS 후원, 헌 물품 등의 후원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에 동참할 수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 스님은 “불자들은 사찰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한 달에 한 번 수입의 1%나 물품 등을 보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불제자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 교계 복지단체

단체연락처 
진각복지재단 02)942-0144 
불교사회복지회 053)476-6631 
조계종복지재단 02)723-5101 
천태종복지재단 02)575-3467 
광림사 연화원 02)2202-5831 
천수천안봉사단 031)969-0108 
생명나눔실천본부 02)734-8050 
연꽃마을031)898-1486 
승가원 02)928-0750 
혜명복지원 02)802-0358 
혜원 051)868-0138 
열린가람 054)232-0395 
인덕원 02)385-8205 
불국토 051)753-9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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