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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鰻鯬)

기자명 법보신문

경청 스님이 한 스님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는가?”
“응천사에서 옵니다.”
“뱀장어(鰻魚)를 보았는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대가 뱀장어를 보지 못했는가, 뱀장어가 그대를 보지 못했는가?”
“그런 것 모두가 아닙니다.”
“그대는 첫머리는 잘 지키더니, 마지막은 삼갈 줄 모르는구나.”

※‘뱀장어’는 응천사 주인을 이른다.
당나라 당시 응천사 희원의 성이 장씨였는데 그가 살던 작은 방은 낭야산 정수리였다고 한다.
정수리 복판에 우물이 있고 우물에는 뱀장어가 있었는데 물의 줄고 늘어남이 바다의 간만시각과 맞았으며 이 밖에도 신령스럽고 이상한 일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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