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계종 포교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포사모(포교사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결성의 배경을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한 포교사가 포교사단 홍보팀 게시판에 포사모 결성 배경에 의혹을 제기한 글을 1월 21일 포교사단 게시판으로 옮기면서 시작됐다. 이어 22일에 백운이라는 ID를 사용하는 포교사가 '포사모라는 괴 단체에서 현 집행부를 비방하는 문서를 유포하고 있다'며 포사모를 괴 단체로 규정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자신을 포사모 회원이라고 밝힌 이가 '단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사무국을 일시 폐쇄시킨 것은 누구의 횡포였는가'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포사모는 지난해 12월 20일 갑작스럽게 진행된 사무국의 업무정지와 하영태 사무국장을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포사모를 놓고 자신들의 실체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양측이벌이고 있는 논쟁은 포교사단 내분의 조짐마저 잉태하고 있다.
현재까지 포사모 결성의 배경이나 구성원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들이 주장하는 사무국 일시 폐쇄와 사무국 인력교체에 대한 의혹 등 일련의 상황에 있어 몇몇 개인의 힘(?)이 작용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교계에선 처음으로 교계 단체의 이름을 딴 서포터즈모임이 생겼다는 것만이 사실일 뿐이다.
심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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