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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국교수불자대회에 거는 기대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지식인 불교모임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21세기 새로운 문명사회 도래에 따른 불교의 새로운 지표설정을 위해 창립 이후 가장 주목받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대학에서 활동 중인 불자교수들이 대거 참석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적시하고 이의 불교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선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에 걸 맞는 활동을 해왔다는데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아울러 그 열정과 노고에도 불구하고 불교계가 교수불자모임에 기대하는 것에 완벽히 부응했는가에 대해서는 다소의 아쉬움도 있음을 첨언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한국교수불자연합회에서 원력을 가지고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와 성원을 보내는 바이다.

‘어울림과 나눔의 세상’을 대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특히 정치참여와 민족화합, 경제와 사회, 과학기술과 환경, 교육 문화 예술의 문제에 대해 전공 교수들의 수준 높은 발제와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디 1000여 불자교수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벌이는 이 행사에서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불교적 지표가 도출되기를, 아울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절실한 과제들에 대해 불교적 대안이 제시될 수 있기를 전 불자들과 함께 기대하는 바이다. 또한 이 대회를 계기로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명실공히 한국불교 지성을 대표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인 모임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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